미국 기업의 1분기 이익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로 2년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 기업들의 일시적 요인을 제외한 세전 이익이 전분기보다 2.3%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보다는 12.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또 1분기 인플레이션 조정 후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기준 1.5% 감소(잠정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속보치(마이너스 1.4%)보다 0.1%포인트 더 낮은 것이다.

기업 이익이 감소한 것은 자재, 운송 및 노동 비용은 상승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는 주춤한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타겟이나 월마트 같은 소매업체들은 비용 상승과 재고 증가로 인해 1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