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 국제유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면서 초록불 켜고 있기는 했지만 유럽연합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가 예상보다 더딘 진행 상황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에 탄력을 주기에는 약간은 부족한 모습입니다. 대표적인 반대국은 헝가리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기에 더해 중국의 코로나 봉쇄령이 재개되더라도 상하이의 경제가 자유로워지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미국은 오랫동안 5월 말부터 노동절이 끝나는 9월까지 이동량이 많아지는 시기로 꼽히고 있습니다. 자동차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휘발유에 대한 수요도 올라가게 됩니다. 꽤나 오랫동안 유가를 뒷받침해주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듯 합니다. WTI는 0.23%, 브렌트유는 0.83% 올라 110달러와 113달러 선 안착했습니다.

< 천연가스 > 다음은 천연가스입니다. 미국산 천연가스의 필요성이 점점 더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러시아산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하는 움직임입니다. 천연가스 가격을 단단하게 지지해주는 원인이 되겠습니다. 천연가스 급등했습니다. 8.52% 크게 올라줬습니다.

< 대두, 대두유, 옥수수, 밀 > 다음은 대두와 대두유, 그리고 옥수수와 밀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이 4가지 곡물 모두 날씨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국립기상청은, 지난 14일 동안 밀이 자라는 미국 남부 평원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고 발표했는데요, 캔자스주는 물론이고 미국 외의 국가들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서유럽도 현재 밀이 발아하기에 강수량이 부족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옥수수도 역시나 같은 맥락이라고 파악하시면 쉽겠습니다. 대두와 대두유는 각각 1.06%와 0.48% 빠지면서 1687센트와 80센트 선입니다. 옥수수와 밀은 786센트와 1193센트입니다.

< 코코아 > 코코아의 최대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의 토양에 내재된 수분이 부족했던 강우량을 상쇄시켰습니다. 또, 지난 해 10월 1일부터 현지 시간으로 5월 22일까지,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는 187만 4천 톤으로 집계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양을 출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귀리 > 귀리는 흔히 ‘글루텐 프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대안처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네이처의 발표에 따르면 전세계 ‘글루텐 프리’ 귀리 시장은 올해 7.8% 가량 몸집을 부풀릴 것으로 보이고 2032년까지는 3억 3,4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측됩니다.

< 커피 >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서리가 커피의 재배에는 의외로 큰 피해를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해 줬습니다.

< 설탕 > 브라질이 이번 시즌 설탕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윤곽이 드러나면서 가격 안정세를 이끌어 줬습니다. 이집트도 300만 톤에서 280만 톤으로, 올해 설탕 생산량을 줄인다고 전했습니다.

< 원목 > 다음은 요즘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원목입니다. 금과 유가는 떨어져도 반등세를 보여줬던 반면, 주택 판매 수요가 줄어들면서 원목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2주 전에 원목의 가격, 피트 당 780달러였습니다. 올해의 최저점인데,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 돈육 > USDA의 보고서는 돈육에 대한 협상 평균 가격을 112.97달러로 규정했는데, 공식 가격이라고 정의된 가격은 100.08달러였습니다. 공식 가격보다 더 높은 협상 가격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요, 공급이 부족한 돈육에 대해 소비자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 의사가 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금 > 혼란스러운 증시 속에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따르고 있습니다.

< 은 > 은은 어제와 다르게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 팔라듐, 백금 > 다음은 팔라듐과 백금, 니켈까지 한꺼번에 살펴보겠습니다. 팔라듐과 백금, 니켈을 생산하는 러시아의 광산회사입니다. 노르니켈인데요, 전쟁에도 불구하고 팔라듐과 백금, 그리고 니켈의 생산과 판매에 큰 영향이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팔라듐은 1977달러, 백금은 928달러입니다.

< 니켈 > 노르니켈은 니켈도 수출에 전혀 타격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생산량도 여전히 건재하기도 하고 또, 니켈은 워낙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자재이기 때문에 탄소중립을 위해 장기적으로 가져가도 좋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 아연 > 아연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딱히 새로운 호재도, 악재도 없었습니다. 원자재는 별다른 뉴스가 없어도 등락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3782선입니다.

< 구리 > 다음은 구리입니다. 미국의 달러화 약세, 그리고 주요 금속 소비국인 중국이 코로나 종식을 위한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는 움직임에 힘입어 수요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점쳐졌습니다. 다만 가격을 지지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모습입니다.

< 주석, 알루미늄, 납 > 주석과 알루미늄, 그리고 납은 혼조세 보입니다. 주석과 알루미늄은 떨어지지만 납은 올라주고 있습니다.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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