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궤도위성 5천개 이용해 아마존 열대우림에 인터넷 보급
머스크, 브라질 대통령 면담…'스타링크 사업' 구상 밝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를 방문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만났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회동을 마친 뒤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동영상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람이 아마존 열대우림에 도움을 주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날 면담에서 브라질 농촌지역의 1만9천 개 학교를 연결하고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행위를 감시하기 위한 '스타링크 네트워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했다.

앞서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는 지난해 저궤도 인공위성 5천 개를 이용해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인터넷을 보급한다는 기획안을 브라질 통신부 국가통신국에 제출했다.

국가통신국은 지난 1월 머스크의 사업 제안을 승인하면서 사업 시한을 2027년까지로 정했으며, 성과가 입증되면 연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스페이스X와 협력을 통해 아마존 열대우림 오지까지 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해 삼림 무단벌채와 화재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대해 환경 전문가들은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를 위해서는 머스크의 위성이 아니라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며 두 사람의 면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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