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 실적 악화에 M&A 자금 지출 우려로 급락
1분기 15억 달러 손실 기록
쇼피파이는 지난 1분기 15억 달러의 순손실(주당 11.70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작년 1분기는 13억 달러 순이익(주당 9.94 달러)을 냈었다. 1분기 손손실엔 주식 및 기타 투자에 대한 손실 16억 달러가 반영돼 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후 순이익은 주당 20센트에 달했다. 작년 동기는 주당 2.01 달러 순익을 냈다. 시장 예상치는 조정 후 주당 64 센트 순익이다.
1분기 매출은 12억 달러로 작년 동기(9억 8900만 달러)보다 21.3% 늘었다. 월가 예상치는 12억 4000만 달러다.
쇼피파이측은 1분기 매출증가율은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술회사인 델리버(Deliverr)를 21억 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매입 자금은 현금 80%와 쇼피파이 클래스 A 후순위 의결권 주식 20%로 구성된다.
쇼피파이 최고경영자(CEO)인 토비 뤼트케(Tobi Lütke)는 “쇼피파이 풀필먼트 네트워크(Shopify Fulfillment Network)는 델리버와 함께 수백만 명이 간단하고 강력한 물류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쇼피파이 주가는 최근 3개월새 45% 급락한 상태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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