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의존 줄이자"…독일, 카타르와 '장기 에너지협정' 체결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부 장관은 이날 도하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에미르)와 회담한 뒤 이같이 밝혔다.
독일은 가스 수요의 약 55%를 러시아에서 충당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독일은 가스 공급처를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벡 부총리는 "카타르 군주가 독일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약속했다"며 "오늘 (두 국가 사이에) 강한 역동성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정이 액화천연가스(LNG)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 개선 기술과 재생에너지 분야를 포괄한다고 덧붙였다.
독일 경제부는 "하벡 부총리와 함께 도하에 간 기업들이 이제 카타르 측과 계약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타르는 2021년 기준 세계 2위 수준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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