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 "미러 정상 접촉 며칠내로 이루어질 기대…문제 산적"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자국 TV 방송 '제1채널'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다만 "날짜가 아직 조율된 것은 아니다"고 소개했다.
그는 두 정상의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랴브코프 차관은 "문제들이 쌓여가고 있는 만큼 (양국 정상) 접촉은 아주 필요하다"면서 "점점 심각한 위기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양자 문제들에서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 내 긴장을 어떻게 낮출지에 대한 상호 이해도 없다"고 덧붙였다.
랴브코프는 다만 2026년까지 연장된 양국 간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 사이버안보, 전략적 안정성(핵군축 협상) 등 몇몇 분야에선 양국이 정상적인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양국 정상이 다른 분야에서도 일이 진전될 수 있도록 자극을 줘야 한다"면서 미·러 정상회담 조기 개최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중순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대면 회담을 한 바 있다.
조만간 이루어질 접촉은 화상 회담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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