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북, 안보리 결의 준수하고 美와 협상 나서야"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고 미국과 비핵화 협상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다.

잘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캐나다가 동중국해에서 북한과 관련된 활동일 가능성이 있는 수십 건의 선박 대 선박 환적 장면을 관측했다는 보도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포터 부대변인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며 미국과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협상에 관여해야 한다는 강력하고 통일된 메시지를 국제사회가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고 답했다.

포터 부대변인은 "북한에 관한 유엔 안보리 결의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우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이 이 규정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공해상에서 선박 대 선박 환적 등을 통해 석유를 비롯한 필요한 물품을 공급받고 있다는 유엔 등의 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면 제재 완화를 비롯한 모든 현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그 이전에는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제재 이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