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금융당국 "'미행 스캔들' 크레디트스위스에 조직적 결함"

스위스 금융감독당국이 2년 전 '미행 스캔들'을 일으킨 대형 금융 그룹 크레디트 스위스에 대해 "심각한 조직적 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스위스인포에 따르면 금융시장감독청(FINMA)은 20일(현지시간) 미행 스캔들 조사를 마무리하면서 크레디트 스위스의 기업 지배 구조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련된 2명에게 서면으로 책임을 물었으며, 다른 3명에 대해서는 법 집행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FINMA는 이들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앞서 크레디트 스위스는 지난 2019년 9월 자산운용 부문 임원을 사설탐정을 통해 미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피에르-올리비에 부에가 책임을 지고 그해 10월 사임했다.

그러나 두 달 뒤 인사 담당 임원에 대한 미행도 있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이듬해 FINMA가 조사에 착수하는 등 크레디트 스위스를 둘러싼 파장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당시 최고경영자(CEO)였던 티잔 티엄도 지난해 2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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