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20일부터 18세이상 코로나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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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일부터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19일(현지시간) 타임스 라이브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남아공 내각은 18∼35세에 대해 접종 개시일을 당초 예정된 9월 1일에서 이같이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모든 성인 연령층에 백신 접종 기회가 열렸다.

특히 18∼35세는 미리 등록하지 않고도 접종소에서 바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이는 백신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데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내각은 또 현재까지 남아공에서 처방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900만 회분이 넘는다고 밝혔다.

700만 명 이상이 부분적으로 접종을 했고 400만 명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내각은 아울러 현재 조정된 3단계에 있는 봉쇄령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남아공은 델타 변이가 주도하는 제3차 감염 파동의 정점을 지났으나 아직 확진자 증가세는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18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4천728명으로 누적으로는 263만8천981명이다.

사망자는 384명 늘어난 7만8천377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