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페이스북 '커스터머 인수' 조사
EU 집행위는 페이스북의 이번 인수가 경쟁을 해치고 온라인 광고에서 페이스북의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면서 심층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말 자사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왓츠앱' 확대를 위해 고객 서비스 플랫폼과 챗봇(대화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커스터머' 인수를 발표한 바 있다.
EU 집행위는 이번 인수로 페이스북이 개인 맞춤형 광고를 위한 자료를 더 많이 획득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더 유리해질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경쟁 담당 EU 집행위원은 "우리의 조사는 이 거래가 기업들이나 소비자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페이스북이 접근하게 될 어떤 데이터도 경쟁을 왜곡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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