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들어 미중 고위 경제 관리 통화 잇따라
미중 상무장관 통화…"대화 교류 매우 중요…소통 유지"
미국과 중국 상무장관이 10일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대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장과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상호 관심사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나눴다고 중국 상무부는 웹사이트에서 밝혔다.

양측은 "중미 양국의 상무 분야 대화 교류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측은 무역·투자 실무협력을 건전하게 발전시켜 갈등을 적절히 처리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중국 상무부는 "양측은 업무 소통을 계속 유지하는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미중 상무장관 통화…"대화 교류 매우 중요…소통 유지"
양국 상무 장관이 통화한 것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최근 미중 양국 고위 경제 관리들의 통화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통화는 지난 2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화상 통화를 한지 8일만이다.

중국의 대미 무역협상 대표인 류 부총리는 지난달 27일에도 미국의 무역협상 대표인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처음으로 통화한 바 있다.

중국 상무부는 이에 대해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양국 간 경제 대화 채널이 형성됐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관영 환구시보도 사설에서 "양국 고위 관료들에 의해 외부에 공개된 정보는 평화롭고 긍정적인 것"이라며 "이것은 미중의 경제무역 협력이 다른 분야보다 차분하고 이성적이라는 인상을 준다"고 논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