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항모와 다른 14조원짜리 제럴드포드
내년 기동훈련 앞두고 해상에서 취약부분 점검

미국이 최첨단 항공모함의 수중 폭파 내구성 시험을 실시한다.

미국, 최첨단 항모에 역대 최대규모 수중폭파 내구 시험
최신예 항공모함인 130억 달러(14조 4천530억원)짜리 제럴드 포드함의 내년도 기동훈련을 앞두고 해상에서 벌어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시험이라고 영국 더타임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럴드 포드함 인접한 수중에서 폭발물을 터뜨리고 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충격 시험'이다.

이 항공모함의 선체는 전 세대인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기본 설계와 유사하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은 향후 30년에 걸쳐 차세대 항공모함으로 교체된다.

제럴드 포드함은 통신과 무기 체계가 다를 뿐만 아니라 비행기 출격 방식도 달라 현재 해상에서 운행 중인 군함 가운데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더타임스가 전했다.

충격 시험에서 드러나는 취약 부분은 미 동부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 항에서 교체되거나 진일보한 부품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미군은 항공모함 비행 갑판으로 무기를 들어올리는 승강기 11대 중 4대가 고장 났지만 그대로 충격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