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출소한 용의자…심각한 정신질환 앓아"
프랑스 경찰 또 흉기 공격당해…용의자 사살
프랑스 서부 낭트 인근에서 28일(현지시간) 경찰이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출소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남성 용의자는 이날 오전 라샤펠쉬르에르드르 경찰서에서 여성 경찰을 찌른 뒤 무기를 훔쳐 달아났다가 같은날 오후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용의자는 프랑스에서 태어난 프랑스인으로 강도 범행 등을 저질러 감옥살이를 하다가 지난 3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보도했다.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수감 중 용의자는 "아주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수사 정보에 밝은 소식통이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들어 경찰관을 노린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5월 5일 아비뇽에서 마약상을 뒤쫓던 경찰이 총에 맞아 숨졌고, 4월 23일 랑부예에서 경찰이 흉기에 찔려 희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