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교도소서 갱단 유혈 충돌…재소자 7명 사망

과테말라의 한 교도소 안에서 유혈 충돌이 벌어져 재소자 최소 7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은 서부 칸텔 교도소에서 전날 오후 발생한 폭동이 라이벌 갱단의 싸움이었다고 밝혔다.

시신의 상당수는 목이 잘린 상태였다.

프렌사리브레 등 현지 언론은 갱단 조직원인 한 재소자가 자신의 아내가 밖에서 피살된 데 대한 보복으로 경쟁 조직원들을 공격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칸텔 교도소는 중미의 악명높은 범죄조직 'MS-13'(마라 살바트루차)과 라이벌인 '바리오 18' 등의 조직원이 수감돼 있어 이전에도 재소자 간 충돌이 잦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500명 정원 교도소에 2천 명 넘게 수감돼 있는 열악한 환경도 폭력 사태를 부추긴다고 인권단체들은 비판하고 있다.

과테말라에선 지난 2019년 또 다른 교도소에서도 폭동이 발생해 7명이 숨진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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