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사망자 사흘 연속 7만명대·2천명대 유지
브라질 백신 부족으로 접종 주춤…2주전의 절반 이하

브라질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확보가 부진해 접종 속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구축한 데이터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를 기준으로 주간 하루평균 접종자는 지난달 29일 99만5천 명에서 전날 42만9천 명으로 57%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브라질의 주간 하루평균 접종자 순위는 중국·인도·미국에 이어 4위였다가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에 밀리면서 8위로 내려갔다.

브라질의 하루 접종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지난달 13일 114만 명이었으나 백신과 원료물질 수입이 늦어지면서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백신 원료물질 공급이 지연되면서 접종 일정에 더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시노백으로부터 원료물질을 공급받아 코로나백을 생산하는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연구소는 이르면 6월부터 접종 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이날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백신인 코박신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국가위생감시국은 바라트 바이오테크와 제휴관계인 브라질 제약사 프레시자 파르마세우치카가 요청한 3상 임상시험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위생감시국으로부터 3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곳은 시노백,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미국 존슨앤드존슨·벨기에 얀센,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영국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캐나다 메디카고, 중국 클로버바이오에 이어 바라트 바이오테크까지 모두 7곳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현재 접종이 이뤄지는 백신은 시노백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 이 생산하는 3가지다.

한편,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543만3천989명, 누적 사망자는 43만417명이다.

하루 확진자와 사망자는 지난 11일부터 각각 7만 명대와 2천 명대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17.82%인 3천774만4천357명이며,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8.88%인 1천880만7천27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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