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니든의 슈퍼마켓서 괴한이 흉기 휘둘러 4명 다쳐
뉴질랜드 '묻지마 흉기난동' 시민들이 제압

뉴질랜드의 한 슈퍼마켓에서 흉기를 마구 휘두르는 괴한을 시민들이 부상을 무릅쓰고 힘을 합쳐 제압했다.

AP,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30분께(현지시간)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도시 더니든의 중심가에 있는 '카운트다운 슈퍼마켓'에서 한 남자가 갑자기 슈퍼마켓 직원과 고객들을 두 개의 흉기로 마구 공격하기 시작했다.

괴한의 흉기 난동으로 슈퍼마켓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 남자는 곧 힘을 합쳐 달려든 시민들에 의해 제압됐고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네 명이 다쳤는데 이 중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상을 입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에는 범인을 제압하다 다친 사람도 있었다.

흉기 난동범 역시 상처를 입어 경찰의 감시 아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뉴질랜드 총리와 경찰청장은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치하했다.

폴 바샴 경찰청장은 "시민들이 이타적이고 용감하게 대처해 이 남자가 더 많은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것을 막았다"면서 "영웅적 행위"라고 말했다.

저신다 아던 총리도 "주위 사람들을 지키려고 행동에 나선 행인들의 용감한 행동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일단 배제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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