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차세대 운반 로켓인 창정(長征) 8호가 22일 하이난성 원창의 우주 발사장을 이륙하고 있다. 창정 8호 로켓은 이날 5기의 위성을 싣고 첫 비행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의 차세대 운반 로켓인 창정(長征) 8호가 22일 하이난성 원창의 우주 발사장을 이륙하고 있다. 창정 8호 로켓은 이날 5기의 위성을 싣고 첫 비행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창정 5B' 로켓 잔해가 아라비아해에 추락했다고 로이터·AFP통신이 9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측은 로켓의 잔해가 동경 72.47도, 북위 2.65도의 위치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위치는 인도 남서쪽 아라비아해로, 로켓의 잔해는 아라비아해 상공에서 해체됐다.

중국 유인우주국(CMSEO)은 지난달 29일 발사된 로켓의 잔해가 이날 오전 11시24분(한국시간)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로켓의 잔해가 바다에 추락하면서 우려됐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로켓 잔해가 지구로 추락할 경우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우려됐다. 문제가 된 잔해는 창정 5B 로켓의 상단부로 무게 20톤, 길이 31m, 직경 5m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해 5월 발사된 창정 5B 다른 로켓은 지구에 재진입한 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일부 잔해가 떨어져 건물이 파손됐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