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1분기 경제성장률 -0.74%…역성장 폭 완화
인도네시아의 올해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0.7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수아리얀토 인도네시아 통계청장은 이날 "경제 회복 징후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런 수치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비록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작년 4분기 -2.19%보다는 나아졌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 2.97%를 기록한 후 2분기(-5.32%), 3분기(-3.49%) 등 4분기 연속 역성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정부의 경기 부양, 상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출 개선 등으로 인해 감소세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5%대를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7%로 후퇴했다.

특히 관광, 건설, 무역 등이 가장 큰 피해를 본 부문으로 꼽혔다.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이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68만6천373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하루 4천∼5천명씩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