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텔아비브 해변에 시민들이 모여들어 모처럼 화창한 날씨를 즐기고 있다/사진=EPA
이스라엘 텔아비브 해변에 시민들이 모여들어 모처럼 화창한 날씨를 즐기고 있다/사진=EP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이스라엘이 3주 후에 모든 방역 제한 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요아브 키시 이스라엘 보건부 차관이 이날 의회에 출석해 최근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밑돌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스라엘 보건부 차관은 오는 29일부터 1주일 뒤 그린패스 시스템에 추가적인 제한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며 감염률이 계속 낮을 경우 3주 뒤에는 거의 모든 제한이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의 16세 이상 성인 백신 접종률은 80%를 기록 중이다. 또 전체 인구의 58%가 1차 접종을, 54%가 넘는 507만여명은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다.

지난 4일간 이스라엘의 신규 확진자는 10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해 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스라엘은 백신 분야의 세계 챔피언"이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와 경제를 다시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