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 탄소 포집·해저격리 110조원대 프로젝트 제안
미국의 대형 석유업체 엑손모빌이 1천억달러(약 111조1천800억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이산화탄소 포집 프로젝트를 19일(현지시간) 제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미 석유화학 플랜트 업체 등으로부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멕시코만의 해저에 격리하는 민관 공동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는 2030년까지 5천만t의 이산화탄소를 격리하고, 2040년까지 해저 저장 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계획안을 담고 있다.

엑손모빌의 '저탄소 솔루션' 부문 사장인 조 블로마어트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업계와 정부 기관으로부터 1천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엑손모빌은 지난 2월 향후 5년간 온실가스 저감 프로젝트에 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