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위조가 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베이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인터넷 공간에서 위조된 백신접종 증명서 거래 매매가 늘고 있다.

위조상품 거래를 추적하는 브라우저 확장프로그램 '페이크스팟'측은 "지금까지 수백 개 이상의 위조 백신접종 증명서 판매업체를 찾아냈다"며 "거래된 증명서는 수천 장 이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당 위조 백신접종 증명서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고가 인쇄되어 있으며 디자인이 워낙 간단한데다가 온라인에 견본까지 올라와 있어 위조가 용이하다.

온라인에서 위조 증명서는 1장에 20~60달러(한화 약 2만~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조 증명서가 인기를 끄는 것은 미국내에서 여행과 각종 이벤트 등 실생활에서 백신 접종 증명서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법무장관은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위조 증명서는 공중보건을 위협한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