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위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률이 약 70%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스위스인포에 따르면 연방 공중보건청은 전날 기자 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입원 환자와 신규 사망자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연방 보건청은 신규 확진자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68%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공중보건청 관계자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연방 정부는 1월 18일 단행한 봉쇄 조처를 지난 1일 완화, 일반 상점의 영업과 도서관 등의 운영을 허용했다. 또 사적인 모임 제한 인원도 현행 5인에서 15인까지로 완화됐다.

그러나 식당과 카페 등의 야외 테라스 영업은 22일까지 계속 중단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가 약 870만 명인 스위스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기준 55만862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0만5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정부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스위스에서도 보고되자 지난 1월 18일 재택근무를 의무화했다. 또 비필수 상점의 운영을 중단하는 등 전국적인 봉쇄 조처를 내렸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