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누적 2천412명…자체 개발 백신 '나노코백스' 5월 목표

베트남이 한국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1만7천회 분량을 1차로 확보, 내달부터 접종에 나선다.

베트남에 한국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분 도착…내달 접종
25일 베트남 뉴스 통신(VNA) 등에 따르면 전날 호찌민 공항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항공편이 도착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1차로 도착한 11만7천회 분에 이어 이달 말까지 총 20만4천회 분량을 받는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1차로 도착한 백신이 한국에서 수송됐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 공장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베트남 보건부는 지난달 3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정부는 1차로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백신 수입·유통을 담당하기 위해 설립한 베트남백신합동주식회사(VNVC)가 들여올 3천만회 분량 가운데 일부라고 설명했다.

보건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천만회, 백신 공동구매·배분 기구 코백스(COVAX)를 통한 백신 3천만회, 화이자 등 다른 제조사로부터 3천만회 등 총 9천만회 분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베트남에 한국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분 도착…내달 접종
베트남은 내달 초부터 보건의료인 등 코로나19 대응 최일선 근로자와 취약층부터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코로나19 백신 자체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베트남 제약사 나노젠은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나노코백스'를 임상시험 중이며 5월 출시를 목표로 한다.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11명이 추가돼 누적 2천412명, 사망자는 누적 35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