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문제로 접종 속도가 느려졌다.

영국, 백신 접종 속도 느려져…"공급 안정에 몇달 걸릴 것"
1차 접종자가 지난 일요일(21일)과 월요일에는 하루 10만명대로 올해 들어 가장 적었다.

세계적으로 백신 생산이 원활치 않은데다가 이제는 2차 접종도 동시에 해야 해서 물량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부 최고의료책임자인 조너선 반-탐 교수는 24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백신 제조사들이 "꾸준한 속도로 생산하기까지 몇달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공급 부족"도 백신 접종 계획에 장애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 생산 과정이 "맥주 제조와 약간 비슷하다"며 최종 생산품이 항상 같지 않고 생산량이 매번 다르다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정부 관계자가 앞으로 몇주간 2차 접종을 위한 물량을 확보해두느라 1차 접종 속도가 느려졌다는 보도를 부인하지 않았고 다음 달에는 물량이 대거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백신 접종자가 1천824만명에 달하며 2차 접종자도 66만9천명이 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