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2022 아메리카컵 예선 두 경기 참가 못해
브라질 농구 대표팀 콜롬비아 입국 거부돼…"코로나 변이 때문"

브라질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은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2022 아메리카컵 예선 마지막 두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입국이 거부됐다.

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21∼22일 파나마·파라과이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콜롬비아 보건당국은 지난 15일 자국 농구협회를 통해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때문에 입국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브라질 농구협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농구연맹이 나서서 브라질 대표팀의 입국 허용을 콜롬비아 농구협회에 요청했으나 무산됐다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예선 B조에 속한 브라질은 4승 무패로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며, 남은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었다.

브라질에서는 북부 아마조나스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P.1'로 불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지난 주말까지 전국 27개 주 가운데 최소한 10개 주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사회 전파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강력한 방역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