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40대 의료진, 화이자 백신 맞고 숨져 …유족 측 "고인, 평소에 건강"

당국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 실시"

사진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일러스트/사진=연합뉴스

포르투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40대 의료진이 이틀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북부 도시 포르투의 종양학연구소 소아과 소속인 소냐 아세베도(41)는 지난달 30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후 그는 접종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접종 후 48시간 만인 지난 1일 오전 11시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유족은 현지 언론을 통해 아세베도가 평소 건강과 관련한 문제도 없었다고 밝혔다.
두 자녀를 둔 아세베도는 사망 전날 밤에는 부모와 함께 새해맞이 식사를 하기도 했다.

한편, 포르투갈 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