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 1%가 코로나19 감염…확진자 8000만명 넘었다

고은빛 기자

입력2020.12.26 17:09 수정2020.12.26 17:19

확진자 1000만명 걸린 시간 점차 '단축'
미국, 누적 확진자·사망자 가장 많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000만명을 돌파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35분(그리니치표준시·GMT) 현재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022만2683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인구(78억여명) 중 약 1%가 감염된 수준이다.

코로나19는 작년 12월31일 '정체불명 폐렴'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됐다. 이후 179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확진자가 1000만명이 늘어나는 데 걸린 시간은 44일에서 38일, 32일, 21일, 16일 등으로 점차 짧아졌다.

확진자가 6000만명대에서 7000만명대로 올라서기까진 다시 16일이 걸렸다. 7000만명대에서 8000만명대가 되기까진 보름이 소요됐다.

현재까지 확진자 4분의 1가량은 미국(약 1921만명)에서 나왔다. 이어 인도(약 1017만명), 브라질(약 744만9000명), 러시아(약 299만3000명), 프랑스(약 254만8000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누적 사망자는 175만7995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역시 미국이 33만8000여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브라질(약 19만명), 인도(약 14만7000명), 멕시코(약 12만2000명), 이탈리아(약 7만1000명) 순이다.

문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각국에서 전파력이 더 강한 변종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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