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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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대선 이후 이어가던 급등세를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6.78포인트(0.24%) 하락한 28,323.40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01포인트(0.03%) 내린 3509.44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0포인트(0.04%) 오른 11,895.23을 기록했다.

대통령선거와 상·하원 선거의 결과가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전반적인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대선 개표가 사흘째 이어진 이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21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도 개표 막판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 잡아 당선을 코앞에 두고 있다.

지난 3일 선거일 이후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7.6%, 9.1%가 급등하면서 지난 4월 이후 주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다우지수 역시 일주일 만에 7.3%가 상승했다.

현재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추가 경기부양' 규모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10월 실업률이 전월 7.9%에서 6.9%로 대폭 하락했다"며 "작은 규모의 패키지가 더 적절하다는 내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3조 달러' 투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은 대규모 추가부양 패키지를 고수했다. 그는 "(공화당의 부양안은)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우리가 고려할 사항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