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기준금리 4.5→4.25%…11번 연속 인하 행진
멕시코 중앙은행이 11번 연속 금리 인하 행진을 이어갔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2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4.5%에서 4.25%로 0.25%포인트 낮췄다.

지난해 8월 이후 11차례 연속 인하한 것으로, 당시 8.25%였던 금리는 2016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직전 다섯 차례엔 0.5%포인트씩 낮춘 것과 비교해 인하 폭은 줄었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속에 이어진 역대 최장 수준의 금리 인하 행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9월 전반기 기준 연간 물가 상승률이 중앙은행 목표치를 웃도는 4.10%를 기록한 것도 추가 금리 인하를 어렵게 하고 있다.

바클레이스의 중남미 담당 연구원 마르코 오비에도는 블룸버그에 "인하 폭이 작은 것은 추가 인하 여지가 제한적이고 인하 사이클이 끝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