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레바논 관리 인용해 보도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로 43m 깊이 구덩이 생겨"
지난 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대폭발로 깊이가 40m를 넘는 대규모 구덩이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의 한 보안 관리는 9일(현지시간) "항구 폭발은 43m 깊이의 구덩이 한개를 남겼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레바논 매체 '데일리스타'는 5일 영국 셰필드대의 앤드루 티아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을 인용, 베이루트 폭발의 충격파 세기가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20∼30%나 된다고 보도했다.

레바논 정부는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6년 전부터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 약 2천750t이 보관돼 있었다며 이 질산암모늄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최소 158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는 6천명이 넘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