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나흘 연속 5만명 넘어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만명, 사망자는 1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만230명 많은 296만2천44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이번 주 초 1만명대까지 줄어들었다가 지난 4일부터 나흘 연속 5만명을 웃돌고 있다.

이 추세라면 8일 중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79명 많은 9만9천572명으로 늘었다.

8일에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79만4천여명은 치료 중이고, 206만8천여명은 회복됐다.

브라질 코로나19 누적 확진 300만명·사망 10만명 육박
브라질에서는 전국 5천570개 도시 가운데 98%에서 코로나19 피해가 보고됐다.

지난 2월 말 상파울루시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확진자가 나온 도시는 4월 말 2천72개, 5월 말 4천74개, 6월 말 5천96개에 이어 지난달 말에 5천442개로 늘었다.

사망자는 지난 3월 중순 상파울루시에서 처음 보고됐고, 지난달 말 현재 1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한 도시는 3천580개로 파악됐다.

한편,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이 보고된 상파울루주에서는 대면 수업 일정이 9월 초에서 10월 초로 연기됐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면 수업이 10월 5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파울루시 당국이 1천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벌인 전화 설문조사에 따르면 80% 정도가 대면 수업 재개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이 나온 이후에 대면 수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답변이 50% 가깝게 나왔다.

상파울루주에서는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6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2만4천700여명 보고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