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모리타니 새 총리에 빌랄 전 장관 임명
북아프리카 모리타니의 무함마드 오울드 가주아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공공행정 경력이 많은 무함마드 오울드 빌랄을 새 총리로 임명했다고 로이터,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임 빌랄 총리는 2007∼2008년 설비·주택·도시계획부 장관을 지냈다.

앞서 이스마일 오울드 체이크 시디야 전 총리는 이날 가주아니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작년 8월 취임한 시디야 전 총리가 갑자기 사임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모리타니 의회가 올해 무함마드 오울드 압델 아지즈 전 대통령 집권기의 부패 의혹을 조사하면서 정치권이 충격을 받았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현 가주아니 대통령은 작년 6월 대선에서 친서방 성향의 집권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서쪽에 위치한 모리타니는 인구가 약 460만명이고 아랍어를 사용하는 이슬람 국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