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코로나19발 경기지표 악화에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 증시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본격 반영된 경기 지표가 발표되면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31% 내린 5,989.9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45% 급락한 12,379.65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13% 떨어진 4,852.94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2.79% 내린 3,208.20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된 부정적 경제 지표가 증시 하락 요인이 됐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에 기록한 마이너스 4.7%보다 더 저조한 수치로, 1970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후 가장 가파른 하락 폭이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32.9%(연율·연간으로 환산한 비율)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