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격살해 후 체포→이송 중 교통사고→총 빼앗아 도주 시도
경찰 8명 살해한 인도 조폭, 영화 같은 탈주극 끝 사망
경찰 8명을 총격 살해한 인도 조직폭력배가 영화 같은 탈주극을 시도하다가 사망했다.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10일 인도 북부에서 경찰에 의해 이송되던 폭력조직원 비카스 두베이가 도주하려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두베이의 범죄행각부터 사망까지 과정은 범죄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두베이는 살인, 납치, 폭동 등 60여개의 범죄 혐의로 수배 중이었다.

특히 그는 지난 3일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칸푸르 인근 마을에서 발생한 경찰 살해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들은 해당 마을에 은신한 두베이를 검거하러 갔다가 매복 중인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8명이 목숨을 잃었다.

괴한들은 마을 입구 진입로를 차 등으로 막았고 경찰들이 이를 치우고 진입하자 AK-47 소총 등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당국은 이후 현장에 특수부대를 투입했지만, 용의자들은 모두 달아나버렸다.

수사망을 피해 잠행하던 두베이는 9일 인근 주 마디아프라데시에서 시민의 제보로 체포됐다.

사찰 근처 상점 주인이 두베이를 알아보고 사찰 경비원에게 알려 붙잡게 했다.

경찰은 이날 이 사건과 연관된 다른 폭력조직원 2명을 다른 곳에서 총으로 쏴 죽이는 등 사건 후 공범 5명 이상을 사살했다.

두베이는 체포된 다음 날인 10일 오전 마디아프라데시에서 우타르프라데시로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두베이가 탄 차량이 뒤집혔다.

그러자 두베이는 곧바로 경찰에게서 총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즉시 추격해 포위한 후 항복하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총을 쏘면서 저항했고 총격전 끝에 피살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 6명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사고 현장에는 당시 비가 많이 온 직후였지만 차가 전복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