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신규 확진자 236명…총 2만38명
200명대 신규 확진자 지난 5월 3일 이후 처음
일본 도쿄 시민들이 3일 상점 밀집 거리를 걷고 있다. 이날 도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4명이 나와 두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사진=EPA

일본 도쿄 시민들이 3일 상점 밀집 거리를 걷고 있다. 이날 도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4명이 나와 두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사진=EPA

일본 내 누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을 포함해 2만명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23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만3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월 2일 300명을 기록한 이후 2개월여 만에 가장 많았다. 200명대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것도 5월 3일(203명) 이후 2개월 만이다.

일본 수도 도쿄도에선 이날 1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도쿄도에선 전날에도 10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게 됐다.

도쿄도의 일일 확진자는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던 지난 5월 2일 154명을 기록한 후에는 줄곧 100명 미만이었는데 이달 들어 두 달 만에 이틀 연속으로 100명대로 올라섰다. 도쿄도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6523명이다.

다만 일본 정부는 아직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5월 25일 휴업 요청과 이벤트 자숙 등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한 바 있다.

NHK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보고받은 뒤 재차 긴급사태 선언을 할 상황은 아니라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도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젊은이(20~30대)가 70%를 차지한다"며 "입원환자는 증가 추세지만, 중증환자는 감소 추세여서 지금까지의 감염 상황을 비춰보면 즉시 긴급사태 선언을 재차 발표할 상황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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