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국제선·공항 8월1일 30% 재개
쿠웨이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3월13일 전면 중단했던 국제선과 공항 운용을 8월1일부터 일부 재개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쿠웨이트 정부는 1단계로 여객기와 공항의 수용 정원의 30% 이하로 인원을 제한하고 향후 감염 추이에 따라 내년 2월 2단계 60%, 내년 8월 3단계 100% 등으로 인원을 점차 늘리기로 했다.

1단계 기간 쿠웨이트시티 국제공항(KIA)을 이용하는 승객은 하루 최대 1만명, 여객기는 100대로 제한된다.

쿠웨이트는 중동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화물기와 철수용 특별기를 제외하고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가장 먼저 중단한 곳이다.

30일 기준 쿠웨이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6천195명, 사망자는 354명이다.

최근 한 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는 600∼900명대를 오르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