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에서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오히려 증가했다.

베트남 상반기 외국인 투자 작년보다 15.1%↓…직접투자는 증가
베트남 투자계획부는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베트남에 등록한 외국인 직·간접 투자 규모는 156억7천만달러(약 18조7천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1%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출자와 주식매수 등 간접 투자 규모가 35억1천만달러(약 4조2천억원)로 작년보다 56.8%나 감소한 탓이다.

반면 신규 FDI 규모는 작년보다 13.9% 늘어난 84억4천만달러(약 10조1천억원)로 집계됐다.

또 기존 FDI 확대 규모도 37억달러(약 4조4천억원)로 지난해보다 2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투자순위는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했고, 태국, 중국, 일본이 뒤를 이었으며 지난해 베트남 투자순위 1위였던 한국은 5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