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포함해 다친 사람 없어
갑자기 뛰어든 시위대에 영국 존슨 총리 탑승 차량 추돌사고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탄 차량 앞으로 시위대가 갑자기 뛰어드는 바람에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하원 '총리 질의응답'(Prime Minister's Questions·PMQ)에 참석해 야당 의원들을 상대했다.

질의응답을 마친 존슨 총리는 다우닝가 총리관저로 돌아가기 위해 경호 차량과 함께 의사당 건물을 출발했다.

그러나 경호 선도자가 탄 오토바이 앞에 갑자기 시위자 한 명이 뛰어들었고, 이에 오토바이와 존슨 총리가 탄 재규어 차량이 급정거했다.

뒤를 따르던 레인지 로버 경호차량이 미처 제동하지 못했고, 결국 존슨 총리 차량을 추돌했다.

추돌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이 시위자를 붙잡았고, 존슨 총리의 차량은 경호 차량과 함께 재빨리 현장을 벗어났다.

존슨 총리가 탄 재규어 차량 뒷면에는 움푹 들어간 자국이 생겼다.

시위자는 터키의 쿠르드 반군 탄압에 대한 시위를 벌이고 있던 중으로 전해졌다.

갑자기 뛰어든 시위대에 영국 존슨 총리 탑승 차량 추돌사고
총리실은 이번 추돌사고로 총리를 포함해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