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피해지역 상파울루주도 격리 조치 연장 시사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상파울루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있는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 사회적 격리 조치가 또다시 연장됐다.

위우손 윗제우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는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적 격리 조치를 5월 1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윗제우 주지사는 약국과 슈퍼마켓, 주유소 등 필수 업종을 제외하고 영업활동이 계속 금지된다고 말했다.

브라질 리우, 코로나19 사회적 격리 또 연장…도시봉쇄도 고려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는 3월 17∼31일, 4월 1∼15일에 이어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사회적 격리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리우주 정부의 에지마르 산투스 보건국장은 코로나19 피해가 증가세를 계속하면 도시봉쇄(록다운)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봉쇄 조치가 시행되면 다른 주는 물론 리우데자네이루주 내 도시 간의 주민과 차량 이동이 금지된다.

산투스 국장은 "코로나19 환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이 사회적 격리 조치를 지키지 않으면 도시봉쇄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브라질 리우, 코로나19 사회적 격리 또 연장…도시봉쇄도 고려

상파울루주에서도 사회적 격리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3월 24일∼4월 6일, 4월 7일∼22일에 이어 지난 23일부터 5월 10일까지 사회적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7만명 이상 거주하는 도시 100여개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사회적 격리 참여율을 계산하고 있으며, 70%를 목표치로 설정하고 50%를 허용 가능한 최저한도로 보고 있다.

최근 수일간 참여율이 50%를 밑돌자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사회적 격리 조치 추가 연장을 시사했다.

상파울루시의 에지손 아파레시두 보건국장은 "이런 상황에서는 사회적 격리 완화를 언급하기 어렵다"면서 "주민들이 거리에 나오지 못하도록 도로를 봉쇄하는 등 더 강력한 사회적 격리 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전날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5천466명, 확진자는 7만8천162명 보고됐다.

상파울루주의 사망자는 2천247명, 확진자는 2만6천158명이다.

리우데자네이루주는 사망자 738명, 확진자 8천504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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