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책으로 도쿄 등 7개 광역지역에 긴급사태가 선포된 후인 8일 급등하며 19,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도쿄 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03.06포인트(2.13%) 오른 19,353.24로 거래가 끝났다.

닛케이지수가 오름세로 하루 거래를 마감한 것은 4거래일째이고, 19,000선을 되찾은 것은 지난달 30일(19,084.97) 이후 7거래일 만이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 종가도 22.26포인트(1.59%) 상승한 1,425.47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선 긴급사태 선포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악재가 모두 나왔다는 관측 속에 확진자 수 추이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가 활발하지 못한 것이 특징으로 분석됐다.

한편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시세는 강보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9분 기준 달러당 엔화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5시 시점과 비교해 0.03엔(0.02%) 내린(엔화가치 상승)한 108.84~108.89엔을 기록했다.

일본증시, 코로나 긴급사태 선포 첫날 급등 마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