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코로나19 확진자 1만5천명 육박…통행금지 속속 연장
중남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5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중남미 각국 보건당국 발표와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지금까지 중남미 30여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천950명가량이다.

나라별로는 브라질(4천256명), 칠레(2천139명), 에콰도르(1천924명), 멕시코(993명), 파나마(989명), 도미니카공화국(858명), 페루(852명) 순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브라질(136명), 에콰도르(58명), 도미니카공화국(39명), 파나마(24명), 멕시코, 아르헨티나(이상 20명) 등 총 35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가 없었던 우루과이와 볼리비아에도 첫 사망자가 나왔다.

확진자 81명의 볼리비아엔 78세 여성이, 확진자 304명의 우루과이엔 71세 남성이 첫 사망자가 됐다.

확진자 증가세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각국 정부도 이동 제한과 격리령을 속속 연장하고 있다.

과테말라는 29일까지로 예정됐던 통행 금지령을 4월 12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과테말라엔 지금까지 34명의 확진자와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확진자가 110명으로 늘어난 온두라스도 마찬가지로 내달 12일까지 더 통행을 제한한다.

오는 31일까지 전 국민 격리령을 내린 아르헨티나도 기간을 추가로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