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적체에 비상사태 선포로 한국행 늘어…항공권 구매 숨통 트일 듯
아시아나항공, 태국 노선 운항 재개…30일부터 주 3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태국 운항을 중단했던 아시아나 항공이 이달 말 운항을 재개한다.

27일 아시아나항공 방콕 지점에 따르면 30일 항공편을 시작으로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 출발 기준으로 월·화·목요일에 출발해 방콕에 같은 날 오후 11시10분(이하 현지시간) 도착하고, 다음날 오전 1시10분 떠나는 일정이다.

투입되는 항공기는 A330으로 29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고 아시아나 측은 전했다.

앞서 아시아나 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입국 강화 조치 등으로 탑승객이 급감하면서 14일 새벽 인천행 항공기를 끝으로 운항을 중단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운항 재개 결정에는 태국에 26일부터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한국행을 원하는 태국 교민과 관광객이 적지 않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타이항공 등 태국 국적 항공사들마저 운항을 중단하면서 망고 등 과일과 전자 부품 등 한국행 화물의 운송이 적체돼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시아나 항공은 태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처를 내린 만큼, 방콕으로 향하는 항공기는 승객 없이 승무원만 탑승하는 '페리 운항'을 할 방침이다.

아시아나 항공이 30일부터 주 3회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띄움에 따라 한국행을 원하는 교민 및 관광객의 표 구하기가 다소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한국과 태국 간 '하늘길'은 국적사인 대한항공만이 운항하고 있으며, 29일부터는 하루 2회에서 하루 1회로 편수가 줄어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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