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코로나19 환자에 클로로퀸 투약 치료 시도
바레인 보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게 하이드록시 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을 투약해 치료를 시도하기로 했다고 국영 BNA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레인 코로나바이러스 국가대책본부의 셰이크 무함마드 알칼리파 본부장은 코로나19 환자에 대해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처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계열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은 코로나19 치료제의 후보 물질로 거론된다.

말라리아 치료에 사용된 합성 의약품이지만 이후 류머티즘성 관절염과 전신성 홍반성 낭창 등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특허가 만료돼 복제약이 여러 종 출시됐다.

한국 질병관리본부도 이 약물이 코로나19 예방,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임상 시험 중이다.

프랑스와 브라질 보건 당국도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해 임상 시험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 약물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