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하루 사이 다시 급증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24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날 대비 743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전국 누적 사망자는 6천82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신규 사망자수인 602명보다 143명이나 늘어난 수치로, 바이러스 확산세가 여전히 둔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탈리아 내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지난 21일 793명을 기록한 이후 22일 650명, 23일 602명 등으로 잇따라 줄어드는 모양새였지만 이날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일 신규 누적 확진자 수도 5천249명으로 전날 신규 확진자 수인 4천798명보다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전체 확진자 수는 6만9천17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현지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는지, 또는 최근 며칠 간의 내림세가 추세적인지를 보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