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기부양 패키지 상원통과 기대감…유럽증시도 5~7%대 오름세

글로벌 증시가 24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등 흐름을 타고 있다.

큰 폭 오름세를 기록한 아시아권 증시의 훈풍이 미국·유럽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파격적인 유동성 조치에도 약세를 면치 못했던 뉴욕증시는 이번엔 급등세로 돌아섰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00포인트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한 뒤 1,300포인트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우지수는 오전 9시40분 현재 1,168.72포인트(6.29%) 오른 19,760.65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1.30포인트(5.87%) 상승한 2,368.70에, 나스닥지수는 364.02포인트(5.31%) 오른 7,224.7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2조 달러(2천500조 원)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이 조만간 미 상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부양 훈풍' 글로벌 증시 일제히 급등…다우 장중 1,300p↑
유럽 증시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64.12포인트(5.29%) 오른 5,258.01을 나타내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650.65포인트(7.44%) 상승한 9,391.8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228.81포인트(5.85%) 오른 4,143.12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앞서 마감한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2.34%, 선전종합지수는 2.10% 강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225 지수와 토픽스 지수는 각각 7.13%, 3.18% 뛰었다.

한국 증시의 코스피는 8.60%, 코스닥 지수는 8.26% 치솟았다.

한국 증시의 경우, 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 등 정부의 기업·금융시장 안정 방안 호재가 겹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