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디애나 대선 경선도 코로나19로 연기…7개주 일정 조정

미국 인디애나주(州)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대선 경선 일정을 약 한 달간 연기했다.

공화당 소속의 에릭 홀컴 인디애나주지사는 20일(미국동부 현지시간)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연기에 '초당적 합의'가 있었다고 밝히면서 당초 경선일인 5월 5일을 6월 2일로 미뤘다고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홀컴 주지사는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선거로 지도자를 선출하는 시민의 권리는 미국의 주춧돌"이라며 "우리가 인디애나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상황에서, 지방공무원·투개표종사자·유권자의 안전과 그 권리 사이에 균형을 잡으려면 연기가 올바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홀컴 주지사는 주 선거관리장관, 공화당과 민주당의 주 당위원장을 만난 후 프라이머리 연기 결정을 알렸다.

인디애나주는 아울러 6월 2일 경선에 한해 유권자가 원할 경우 부재자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현재 시행 중인 프라이머리 부재자 우편투표 규정 시행을 중지했다.

또 가족이나 의료인을 통해 인편으로 부재자 투표용지를 보낼 수 있게 조항을 개정했다.

인디애나주에 앞서 조지아, 켄터키,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오하이오, 코네티컷주도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경선 일정을 5월 하순이나 6월로 조정했다.

와이오밍주는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대면 접촉을 해야 하는 일정을 취소했다.

미국 매체들은 앞으로도 코로나19에 따른 경선 일정 또는 방식 변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코로나19 확산과 경선 일정·방식 변화는 세대별 투표율에 영향을 미쳐 민주당 경선에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을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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