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외무장관 등과 잇따라 통화
中왕이 "중국은 코로나19 반등 피하는 것이 급선무"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반등을 피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말했다.

21일 중국 외교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왕 위원은 전날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본토 내의 신규 확진 환자 발생은 전날까지 사흘 연속 없었지만, 해외 역유입 환자가 하루 수십명씩 늘고 있다.

왕 위원은 영국과 연합 방역을 원한다면서 영국이 출입국 관리를 강화하기를 희망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영국 유학생들이 귀국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왕 위원은 또한 "코로나19를 정치화하고 바이러스에 딱지를 붙이며 중국에 오명을 씌우는 것은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에 방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왕 위원은 헝가리, 그리스, 모로코 외무장관과도 각각 통화하고 이들 나라가 중국에서 필요한 의료물자를 살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