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리제네론, 관절염치료제 케브자라, 코로나19 환자 400명에 임상시험
류머티스관절염 치료제 코로나19 적용 임상시험
프랑스와 미국 기업들이 합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중증 환자들을 상대로 치료제의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미국의 생명공학기업 리제네론은 16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케브자라'(Kevzara)라는 약품을 코로나19 환자에 적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총 4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케브자라'(성분명 사릴루맙)는 류머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양사가 개발한 인터류킨-6 수용체 표적 단일클론항체 의약품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총 4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노피와 리제네론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케브자라가 코로나19 감염자 중 증세가 심한 사람들의 특징인 폐렴을 억제할 수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환자들의 고열과 산소공급능력에 케브자라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살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