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성 "코로나19 감염 집단 10개 지역에 15개 분포"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내부에서 확산한 소규모 집단인 이른바 '클러스터'가 10개 광역자치단체에 15개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16일 일본후생노동성이 공개한 코로나19 전국 클러스터 지도를 보면 이달 15일 기준으로 일본에는 홋카이도(北海道), 니가타(新潟)현, 지바(千葉)현, 도쿄도(東京都), 가나가와(神奈川)현, 아이치(愛知)현, 오사카부(大阪府), 효고(兵庫)현, 와카야마(和歌山)현, 오이타(大分)현 등 10개 광역자치단체에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클러스터가 있다.

이 가운데 효고현은 3개의 클러스터가 있고, 홋카이도·아이치현·지바현에는 2개씩의 클러스터가 있는 것으로 후생노동성은 분석했다.

나머지 11개 광역자치단체에는 1개씩의 클러스터가 파악됐다.

클러스터 규모는 5명 이상 10명 미만이 4개, 10명 이상 50명 미만이 10개, 50명 이상이 1개다.

후생노동성은 오시타니 히토시(押谷仁) 도호쿠(東北)대 교수(바이러스학)와 니시우라 히로시(西浦博) 홋카이도(北海道)대 교수(이론역학) 등 전문가의 분석을 토대로 클러스터 지도를 만들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것을 막으려면 클러스터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