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섬나라 몰타, 모든 입국자 2주간 격리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로버트 아벨라 총리는 최근 이러한 추가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당국은 입국자들이 격리 조처를 잘 이행하는지 확인하고자 전국 곳곳에서 경찰 검문을 시행하고, 이를 어길 경우 1천유로(약 136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이번 조처는 몰타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관광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앞서 지난주 초 대규모 공공 행사를 중단하고 일주일간 모든 학교의 휴교를 명령했다.
가톨릭 미사와 장례도 금지됐다.
시내버스도 입석이 허용되지 않는다.
아울러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위스 등으로부터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몰타에선 지난 7일 첫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이날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아래에 있는 몰타는 제주도 6분의 1 면적(약 320㎢)에 인구 44만명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가장 작은 나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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